
(사진 설명 : 신규 X-ray 판독 및 탐지조사 전문경력관들이 관세국경인재개발원에서 전산 프로그램(CBT)을 이용한 판독 훈련을 하고 있다. 관셰청(c))
관세국경인재개발원, 신규 전문경력관 입문과정 수료…7월 6일부터 전국 공항·항만 세관 배치
최근 국제우편과 특송화물, 해외여행자를 이용한 마약 밀반입 수법이 갈수록 지능화되는 가운데, 이를 국경 단계에서 차단할 X-ray 판독 전문인력이 역대 최대 규모로 현장에 투입된다.
관세국경인재개발원은 7월 3일 신규 X-ray 판독 전문경력관 221명과 탐지조사 전문경력관 8명 등 총 229명의 입문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료 인원은 역대 최대 규모로, 이들은 지난 4월 전문경력관 채용시험을 거쳐 최종 선발됐으며 7월 6일부터 전국 공항과 항만 세관에 배치돼 본격적인 업무를 수행한다.
이번 교육은 마약과 총기류 등 불법 위해물품의 국내 반입을 국경 단계에서 선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전문인력 양성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갈수록 교묘해지는 마약 은닉 수법에 대응하기 위해 실제 현장과 동일한 환경에서 X-ray 판독 능력을 높이는 실전형 교육이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교육생들은 지난해 구축된 X-ray 판독훈련센터에서 최첨단 X-ray 실습장비 4대를 활용해 다양한 검색·판독 훈련을 받았다. 또한 마약류와 모의 총기류 등 실제 위해물품 교보재를 활용한 실습을 통해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했다.
아울러 CBT(Computer Based Training) 기반 X-ray 판독 프로그램을 활용해 실제 검색 환경과 유사한 다양한 은닉 사례를 반복 학습했다. 현재 프로그램에는 실제 X-ray 영상과 동일한 형태의 판독 이미지 6,640세트가 구축돼 있어 교육생들은 다양한 마약류 은닉 유형과 위해물품 식별 사례를 가상환경에서 반복적으로 익히며 판독 역량을 높였다.
탐지조사 전문경력관 8명은 X-ray 판독 교육과 함께 여행자·특송·국제우편물 통관 절차와 검색기법 등을 이수했으며, 이후 탐지견훈련센터에서 17주간의 전문교육을 추가로 받고 현장에 배치될 예정이다.
관세국경인재개발원은 실무교육과 함께 공직가치 함양 교육도 병행했다.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공직자로서의 사명감과 책임의식을 높이고 현장 중심의 대응 역량을 갖춘 ‘현장 안전 파수꾼’을 양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유선희 관세국경인재개발원 원장은 “역대 최대 규모로 선발된 신규 인력들이 체계적인 실무교육과 공직가치 교육을 마치고 전국 세관 현장으로 첫발을 내딛게 됐다”며 “마약과 총기류 등 불법 위해물품 반입을 차단하는 핵심 인력으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국제우편과 특송화물, 해외여행자 휴대품 등을 이용한 마약 밀반입 시도가 지속적으로 적발되면서 국경 단계에서의 검색과 판독 역량 강화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역대 최대 규모의 X-ray 판독 전문인력 확충은 세관의 마약류 차단 역량을 한층 높이고, 국경에서 불법 마약류 유입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한국마약신문=김정민 기자)